서울 은평구 달동네 '산새마을', 살맛나는 동네로 재탄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6 1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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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억3700만원 투입해 산새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마무리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은평구 봉산 아래 달동네인 산새마을이 3년 만에 살맛나는 동네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자로 은평구 신사2동 소재 산새마을을 선정한 이후 총 27억3700만원을 투입, 작년 10월 3년여 만에 사업을 마무리지었다고 26일 밝혔다.

산새마을은 준공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 80%에 달하고 저소득층, 고령자 비율이 높은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마을이다.

산새마을 만들기 사업은 △안전한 마을 만들기 △가족 같은 이웃 만들기 △쾌적한 마을 만들기의 3개 테마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30년 간 방치됐던 도축장, 폐가, 폐기물 적치장을 스스로 정비해 1600㎡ 규모 공동텃밭으로 조성했다. 이 곳에서 난 수확물 일부는 무료급식소인 '누리사랑복지센터'에 지원된다.

또 공동이용시설 '산새둥지'도 작년 10월 문을 열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이자, 마을 관리, 일자리 창출, 집수리 지원 등 마을의 사회·경제적 재생 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밖에 CCTV(6개소)와 보안등(신규 11개, 31개 교체)을 신규 설치 또는 교체하고, 산책로를 조성했다. 마을 공동체 운영위원회에서는 화요밥상, 마을청소, 텃밭 지키기, 목요일 마을회의 같은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해오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산새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서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높고, 마을텃밭 같은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이웃이 함께 꿈꾸며 공존하는 마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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