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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후보들 사이 앉은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현직 검사장이 최초 구속된 '진경준 게이트'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검사장이 비리로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 왜 숨어 있나. 과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은 이보다 더 경미한 사건이 발생해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이슈가 주요 이슈가 되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가 사라졌다"며 "숨어서 즐기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현직 검사장 구속으로 검찰 개혁이 화두가 되는데 그 가운데 있는 검찰총장이 일언반구도 없이 입장표명을 안하는 것은 비겁해보인다"고 지적헀다.
그는 또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가 너무 오래 끄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며 "7월말이나 8월초까지 자진사퇴 안하면 이제 국회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민정수석의 의혹을 직접 밝히는 절차를 밟겠다"며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거취 문제는 공직자로서 빨리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날(25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대해 "검찰 스스로 개혁이 지지부진할 경우 공수처 신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가) 검찰 스스로 개혁하라고 촉구했는데 지난 10여년간 그렇게 촉구했지만 이뤄진 게 없지 않느냐"며 "비리 추문 양산만 있었다. 검찰의 권력을 분리하는 공수처 신설에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성공단살리기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열린 개성공단 전면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 세미나에 참석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 우 원내대표, 전대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 2016.07.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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