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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가수 에디킴의 단독 콘서트 '헬로, 섬머(HELLO, SUMMER)'가 지난 23~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렸다.
'밀당의 고수'로 콘서트 시작을 알린 에디킴은 "이번 공연의 목적은 '더위 타파'다. 오늘도 시원하게 달리겠다"며 '달링'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에디킴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소개하며 커버곡으로 쥬얼리의 '니가 참좋아'를 들려줬다.
'소벌 업(Sober up)'과 '슬로우 댄스(Slow dance)'를 연달아 부른 에디킴은 커버곡으로 힙합뮤지션 드레이크의 '핫라인 블링(Hotline Bling)'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기타소리와 목소리 만으로 채운 '잇츠 오버(It's over)'와 '투 이어즈 어파트(2 Years Apart)' 무대는 "역시 에디킴"이라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갈채가 터졌다. 그는 관객들의 환호에 그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어 있는 것 같아서 걱정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라디오DJ로 변신해 '에디킴의 파워타임'을 진행하는 코너에서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다섯글자 보내기'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에디킴은 "멘트늘었어", "목소리좋아" 등의 칭찬부터 "아직더워요", "여자옷같아" 등 깨알 지적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함께 부른 배우 이성경과 '팔당댐'을 함께 부른 가수 빈지노,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인 윤종신 등이 안오냐고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여긴 제 콘서트예요"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라디오 진행 코너에 이어 '듀엣가요제'에서 호흡을 맟춘 백선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부른 '그대의 향기'를 라이브로 선사하며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
알리시아 키스의 '이프 아이 앤트 갓 유(If Ain't Got You)' 무대에서는 기타치는 섹시한 남자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마이 러브(My love)'와 '엠티 스페이스(Empty space)' 무대를 마친 에디킴은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하와이, 상하이, 싱가포르 등 외국에 많이 다녀왔다. '나도 영화 감독이다' 촬영을 했는데 주연과 음악감독을 맡았다"면서 영화에 삽입된 자작곡을 살짝 들려주기도 했다.
공연 후반부로 가면서 에디김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곡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어팔로자이즈(Apologize)'에 이어 '싱싱싱(sing sing sing)', 위켄드(The Weekend)의 '캔트 필 마이 페이스(Can't Feel My Face)', 마룬파이브(Maroon5)의 '슈가(Sugar)'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140분 가량 진행된 공연 내내 에디킴은 한시도 무대에서 떠나지 않고 관객들을 만났다. 공연 초반 에디킴이 밝힌 "더위 타파"라는 목적을 달성하기엔 공연장이 너무 더웠고 노래는 너무 감미로웠지만 가창력만큼은 시원했다.가수 에디킴이 지난 23~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헬로, 섬머(HELLO, SUMMER)'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미스틱89>가수 에디킴이 지난 23~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헬로, 섬머(HELLO, SUMMER)'에서 백선녀(왼쪽)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미스틱89>가수 에디킴이 지난 23~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헬로, 섬머(HELLO, SUMMER)'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미스틱89>가수 에디킴이 지난 23~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헬로, 섬머(HELLO, SUMMER)'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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