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 집회…서울시에 강력 반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5 1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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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송파구청장 "67만 송파구민 무시한 결정"…2000여명 시위 참석

박인숙 의원 "향후 교통량 증가 예상…서울시 결정, 상식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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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송파구민 2000여명이 서울시의 탄천나들목 램프 절반 폐쇄에 반발해 집회를 벌였다.

'탄천나들목 폐쇄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송파구민 2000여명은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 공영주차장에서 시위를 열고 "서울시는 송파구 주민들의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 의견을 일방적 시각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파구민들은 "그동안 탄천나들목 폐쇄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청에 전달해 왔다"며 "향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해놓고 같은 시각에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진행해 절반 폐쇄를 결정한 것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천나들목 4개 램프를 존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한 박춘희 송파구청장도 "서울시는 67만 송파구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서울 송파구갑)도 자리에 참석해 "향후 교통량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도로를 늘려야 하는데 되레 줄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코엑스~잠실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관련한 서울시 교통대책으로 탄천나들목 주램프 2개는 구조를 개선해 유지하고 부램프 2개는 탄천서로 방향으로 이전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송파구민은 물론이고 강남구민들까지 해당 계획이 실행될 경우 영동대로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출처=송파구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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