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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8·9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비박' 김용태 의원이 25일 "친박패권을 끝장내자는게 바로 이번 전당대회 혁신의 목표다. 따라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단일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그간 당을 어떻게 사당화(私黨化)했는지 어떻게 권력을 떡 주무르듯 했는지 다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공천 개입 녹취록과 관련, "땅에 덮는다고 묻혀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실을 땅에 묻으면 나중에 그것이 점점 자라나서 모든 걸 휩쓸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빨리 진실을 밝혀 당사자들의 해명을 들어야 한다"며 "그러면 희생자들이 저 사람을 처벌하고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방식이 새누리당을 구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 수석이 민정수석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이나 청문회 대상인 자리였으면 견딜 수 있었겠느냐"며 "청와대 수석자리가 참 편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병우 수석이 지금 의혹만 갖고 물러날 수 없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런 것들이 본인이 지키려고 하는 박근혜정부와 대통령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16.07.1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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