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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미나 인사말하는 원유철 |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우리의 평화 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 수순을 밟아야 한다. 일종의 '핵 트리거 선언'이 필요하다"며 자체 핵무장론을 재차 제기했다.
원내대표 재임 당시에도 핵무장론을 주장한 바 있던 원유철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이 북핵 공격이라는 공포의 사슬에 결박된 상태로 언제까지 끌려 다닐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원 의원은 "수 차례의 국회 규탄 결의안 채택과 UN 안보리 제재라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리고, 북한의 핵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원유철 의원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美) 공화당 대선 후보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 등을 언급하며 안보위기를 강조, 핵무장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원 의원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등의 공개적인 위협을 가하면서 전혀 변화되지 않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이 변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안보상황은 지속적인 불안에 노출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언제든지 가능하고, 최근 그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원유철 의원은 또 "차기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등 우리의 안보 상황은 태풍 앞에 촛불과도 같은 매우 엄중한 국면에 처해 있다"고도 했다.
원유철 의원실은 8월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핵, 바라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일명 알파포럼) 2차 세미나에 참석한 원유철(왼쪽 두번째) 새누리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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