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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우조선해양은 100번째로 건조한 LNG운반선 '마란 암피폴리스(Maran Amphipolis)'호가 23일 옥포조선소를 떠나 선주 측에 인도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0여년 만에 100척 인도에 성공했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운반하는 선박은 1959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456척이 건조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운반선은 422척으로(클락슨 리포트 7월25일자 기준)이다. 이 중 대우조선은 1/4에 가까운 선박을 건조해냈다. 또한 현재 50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다 LNG운반선 건조 조선소'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1989년부터 LNG운반선 건조 분야에 뛰어든 대우조선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대우조선은 기존 주력이었던 모스(Moss)형이 아닌 멤브레인(Membrane)형 LNG운반선을 건조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최근에도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과 천연가스 재기화 장치(PRS) 등을 개발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4년 세계 최초의 쇄빙 LNG운반선 수주, 2016년 세계최초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인도 등 LNG 관련 신기술 분야에서도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4년 한 해에만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는 개별 조선소가 연간 30척이 넘는 LNG운반선을 수주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100번째 인도를 계기로, 대우조선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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