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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 답하며 세미나 참석하는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검찰 스스로의 개혁이 지지부진할 경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자세로 엄격하고 강력한 자기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공수처 신설은 위헌성, 정치권 예속 등의 문제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 조직은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특임검사팀의 새로운 수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검찰 비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스폰서 검사, 벤츠 검사 등 범죄를 척결하라고 쥐어준 막강한 권력을 본인 배를 불리는데 썼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공수처 신설은 검찰 스스로 절대 개혁이 안된다는 의중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육참골단의 자세로 개혁에 나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격차해소를 위한 해법, 왜 중향평준화인가?' 세미나에 참석하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7.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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