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한달간 일반 시민·전문가 대상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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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분수대 공모전 포스터.jpg |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그룹이 서울 명동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재개장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는 서울 중구와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 프로젝트 공모전을 열고, 해당 공간을 서울시민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접수를 받는다.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중구 남대문로 1가 3번지 일대)를 포함한 광장과 인근도로 2548㎡ 규모다.
심사는 건축, 조경, 미술계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전문가 7인이 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 총 15팀을 선정한다. 대상 1억원을 포함 총 1억9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1978년 설치된 후 약 40여 년간 시설 노후로 재개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재개장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조경·문화재·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해 분수대를 서울 도심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개선하는데 협의했다.
비움·휴식·치유·연결 4가지 주제를 앞세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온스퀘어,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옛 건축양식의 한국은행과 SC제일은행, 우리은행, 중앙우체국 등에 둘러싸인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심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랜드마크인 만큼 신세계와 협력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도심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 프로젝트 공모전 접수를 8월1일부터 31일까지 받는다.<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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