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종목별 연맹이 판단해 결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 주요외신은 24일(현지시간) IOC가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금지 방안에 논의했으나 결국 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IOC 회원 자격도 정지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스포츠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샘플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WADA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까지 개입됐다. 또 여기에는 육상을 포함한 30여개 이상의 종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러시아 선수단에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데이라 파크 올림픽 오륜.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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