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 "'부동산 비리 의혹' 우병우 사퇴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4 1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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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박 대통령 지지자층, 5명 중 3명 "사퇴해야"
△ 우병우 정무수석-청와대.jpg

(서울=포커스뉴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처가 부동산의 부적절한 거래 등 잇단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은 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1000명 중 77.2%는 우 수석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 의혹일 뿐이므로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4.7%, '잘 모르겠다'는 8.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에서조차 10명 중 6명 이상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지지자(316명) 중에선 62.2%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353명)에선 60.8%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친박계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2.8%는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앞으로 새누리당 주요 당직을 맡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19.4%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동의한다'가 41.5%로, '동의하지 않는다'(36.8%)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7월21~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무선전화 ARS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p,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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