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정치권 이슈…여야 당대표 신청 마감·野 '공수처 신설' 속도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4 1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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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마감

당정, 사드배치 지역 성주 찾아 민심수습
△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금주 후보 등록을 마감일을 앞두고 당권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야권은 '공수처 신설'에, 새누리당은 '성주 민심 수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새누리당은 더 이상 출마를 선언하는 주자가 없을 경우 컷오프 없이 전당대회를 치르게 된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주영, 정병국, 주호영, 한선교, 김용태, 이정현 의원 등이다.

이에 따라 당 대표 컷오프는 출마를 고심 중인 친박계 홍문종 의원의 도전 여부에 달렸다. 홍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 후보자는 7명으로 늘어나며, 이번 전대 룰에 따라 2명을 컷오프 해 최종 투표에는 5명의 후보만 나서게 된다. 전대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컷오프 기준에 따르면 당 대표 기준선을 5명까지로 했으나 컷오프 대상자가 1명일 경우 컷오프를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28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는 더민주는 현재까지 추미애·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24일 기준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3파전 양상이 된 가운데 이종걸 의원의 출마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출마할 경우 컷오프를 통해 예선에서 본선 진출자를 3명로 압축한다.


야권은 진경준 검사장-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 등 최근 잇따라 터진 비리 의혹으로 공수처 신설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공수처에 대해 수많은 사회적 논의가 있었지만 여당과 검찰의 극렬한 반대 속에 번번이 무산됐다. 이제는 정부도 여당도 결단을 할 때다"라며 공수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공수처 신설이 검찰개혁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 뜻을 모은 만큼 야3당은 이르면 금주 내로 공수처 법안을 공동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선정된 경부 성주에 26일 방문, 민심수습에 나선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은 이날 오전 성주를 방문해 사드배치에 관한 군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대한민국 국회의사당. 2015.08.14 박동욱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주의회복TF 검찰개혁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21 강진형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김항곤 성주군수 등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이 정진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의 면담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16.07.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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