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4%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4%를 나타냈다.
서울 일대는 중도금 대출규제,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의 여파로 상승폭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관악구가 0.35%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양천구(0.26%), 강동구(0.24%), 중랑구(0.24%) 등이 뒤를 이었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값이 올랐다. '관악푸르지오', '관악드림타운', '두산' 등이 25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 3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1단지' 등이 5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14%), 일산(0.08%) 분당(0.0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시(0.12%), 안양시(0.10%), 고양시(0.09%)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국지적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며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0.26%)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동대문구(0.19%), 노원구(0.18%), 강북구(0.15%), 금천구(0.15%) 등이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신내동 '데시앙', 망우동 '중랑숲리가' 등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대문구는 매물 출시는 많지 않은데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답십리동 '청솔우성', 전농동 '우성', 휘경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0.01%)에서는 분당(0.03%), 판교(0.03%)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3%)의 경우 성남시(0.09%), 수원시(0.09%), 인천시(0.08%), 고양시(0.06%)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 강남권 사업장은 정부의 집단대출 보증강화 시행 이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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