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위험자산랠리 언제까지?이번주 원·달러 환율 방향성 결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4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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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 일본 통화정책 방향 여부 주목

8월 1일 마감시간 30분 연장도 앞둬
△ 원달.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번 주(7월 25~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확률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있기 때문이다.

또 오는 8월 1일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 시간 30분 연장 시행을 앞두고 있어 원화 가치는 이번 주 시장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과 일본의 추가 통화완화책 발표 여부다.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서는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의장과의 기자간담회가 없는 데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 이후의 움직임을 볼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등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여지도 있다. 이 경우 원화 가치는 114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1135원과 1140원을 지지점으로 삼아 하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BOJ가 오는 28~29일 여는 통화정책회의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이 모여 엔화 가치 약세, 원화 가치 하락압력이 높아질 여지도 있다. 브렉시트 이후 엔화 가치가 큰 폭 강세를 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추가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대폭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유럽중앙은행(ECB)역시 최근 통화정책회의서 별다른 추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 중앙은행이 사실상 '사후적 대응'을 암시한 상태기 때문이다.

최서영 삼성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위험자산 랠리를 마냥 즐기기 어렵다"며 "브렉시트가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의 산물이 있었지만, 브렉시트가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먼저 확인한 뒤에 통화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중앙은행 스탠스가 이어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5일 원·달러 환율 추이.<자료제공=로이터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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