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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훌라흐 귈렌 |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정부가 군부 쿠데타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해온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측근들을 잡아 들이며 귈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외신은 23일(현지시간) 터키 보안당국이 귈렌의 조카와 사위, 또 그의 오른손으로 알려진 측근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귈렌의 조카인 무함마드 사이트 귈렌은 이날 터키 동부의 에르주룸에서 쿠데타 연루 혐의로 붙잡혔다. 또 터키 당국은 귈렌의 오른손으로 알려진 해일스 핸시를 귈렌에게 자금 지원한 혐의로 붙잡았다.
앞서 귈렌의 사위이자 전 공군참모총장인 아킨 외즈투르크는 쿠데타 연루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터키 당국은 지난 15일 벌어진 군부세력의 쿠데타 배후로 그동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귈렌을 지목했다. 귈렌은 이를 부인해왔다. 터키의 이슬람 지도자이자 사상가로 알려진 귈렌은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고 있어 터키 정부는 미국 정부에 귈렌의 본국 송환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펫훌라흐 귈렌. <사진출처=귈렌무브번트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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