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성남훈의 '파리' 빈티지 시리즈 최초 공개… '꿈은 시간을 모른다'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3 1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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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22, 내달 3일부터 23일까지 아트마켓 프로젝트 개최

미술관 소장용 인화지에 프린트…특별 판매가로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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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스페이스(SPACE)22는 아트마켓 프로젝트 '셀렉션 앤 컬렉션(Selection & Collection)'의 첫 번째 사진가로 성남훈 작가를 선정하고 '꿈은 시간을 모른다'전을 개최한다.

'셀렉션 앤 컬렉션'은 스페이스22가 선정하고 일반 관람객이 소장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일반인들에게 사진이 보다 친숙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22가 선정한 특정 사진들을 전시하고 전시작 일부를 특별 판매가로 관람객과 나누는 형식이다.

첫 번째 '스페이스22 셀렉션 앤 컬렉션 아트 마켓 프로젝트'에는 흑백의 톤에 가려진 연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파리 외곽의 집시 소녀와 바이올린 선율 위의 집시들 풍경이 담긴 성남훈 작가의 '집시 10장의 소장용 시리즈'가 전시되고 판매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성남훈 작가와 뗄 수 없는 인연의 '파리' 사진들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아련한 파리 사진학교의 첫 과제부터 리베라시옹 신문에 연재한 20일 간의 파리 20개 구의 이방인의 시선,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옴직한 아이들 사진 등 당시 흑백 현상액에서 슬며시 베어 나온 그대로 40여장의 빈티지 프린트의 모습을 선보인다.

'셀렉션 앤 컬렉션'에서 판매되는 모든 작품은 미술관에 소장되는 작품들과 같은 수준의 화이버베이스 인화지 프린트 수작업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작들을 갤러리 수익이 포함되지 않은 특별 판매가로 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는 비영리 대안공간 스페이스 22의 아트마켓 프로젝트이기에 가능하다.



성남훈 작가는 사진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진가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대 규모의 보도사진 콘테스트인 '월드 프레스 포토'에서 두 번이나 수상한 사진가이기도 했다.

1992년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인 이카르 포토(Icart Photo)에 재학 중 '집시' 사진으로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성남훈의 '집시' 시리즈 15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99년에는 인도네시아 민주화과정을 취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일상뉴스 부문'에 선정됐다. 2009년 옛 동티벳 캄지역 비구니승려의 포트레이트인 '연화지정' 시리즈로 '포트레이트 부문'을 수상했다.

성 작가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990년대부터 코소보,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발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쟁지역, 소외지역을 다니며 유민들의 부유하는 삶을 기록하는 일을 지속 중이다.

한편 성남훈 작가의 '꿈은 시간을 모른다'전은 오는 8월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22에서 만날 수 있다.'집시' 10장의 소장용 시리즈(뮤지움 퀄리티 화이버 베이스 인화지 프린트 수작업).<사진제공=스페이스22>최초 공개되는 '파리' 빈티지 시리즈 중 1990년대 파리 사진학교 이카르 포토 재학시절 과제 사진.<사지제공=스페이스22>최초 공개되는 '파리' 빈티지 시리즈 중 리베라시옹 신문에 20회에 걸쳐 연재한 파리 각 구의 '이방인의 시선'.<사진제공=스페이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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