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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야당 문재인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정부가 제출한 11조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 "추경의 사유와 배경, 목적과 방향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희귀성 추경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희용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뭣이 중한지도 모르는 한심한 정부의 뻔뻔한 추경 예산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정부의 추경안은) 성장률을 높이자는 건지, 구조조정을 하자는 건지, 일자리를 만들자는 건지 목적과 방향은 사라지고 세금이 생각보다 더 걷혔으니 일단 쓰고 보자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은행 발권력을 동원해야 한다던 정부당국이 뒤늦게 세금이 더 걷혔으니 재정으로 해결하자는 것도 납득이 안 된다"며 "정부 스스로 세입 전망도 제대로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는 한심한 정황만 드러낸 셈이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앵무새처럼 일자리 창출 운운하며 빨리 처리하자고 윽박지르고 나서고 있다"며 "정말 뭣이 중한지도 모르는 경제무능 정당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아직까지도 우리 경제의 진짜 위기와 시급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여전히 생색내기용 일자리 숫자에 연연하다니 놀랍고 실망스러울 따름이다"며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추경안 논의를 위해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2016.02.29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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