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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김종인 문재인 야권 발표 공천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과감히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강희용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병우 수석에 대한 의혹이 점입가경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우 수석이) 해명은 했지만 대부분 거짓말로 드러났거나 새로운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우병우 수석은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 권력기관들에 상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국무위원 등에 대한 사전 인사 검증과 상시 감찰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더더욱 적격이 아니다"며 "이제 우 수석은 본인 스스로 민정수석으로 책무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격자였음을 실토하고, 정권의 목에 걸린 계륵이 돼 버렸음을 직시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에게 필요한 사람은 의혹덩어리 민정수석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라 믿는 다수의 선량한 민심을 따르는 민심수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이어 "우 수석이 썩은 민정수석으로 기억될지 아니면 민심을 따르는 민정수석이 될지는 전적으로 우병우의 몫이다"며 "그러나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전가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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