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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상곤 전 더민주 혁신위원장이 22일 자신을 향해 친문 후보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그 누구의 사람도 아닌 김상곤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번도 친노·친문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 시절 혁신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때그때 관계되는 분들과 역할분담이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들어오는 과정에선 안철수 전 공동대표, 혁신위원장 나갈 때는 이종걸 전 원내대표, 인재영입위원장 할 동안에는 김종인 대표와 역할을 같이 했다"며 "친노·친김 얘기할 성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송영길 의원과 비교해 약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분들은 여의도 문법에 머무르는 분들이고 구정치에 젖어 있는 면이 많다"고 답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두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는 조금은 부족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손학규 전 고문의 복귀에 대해서는 "손 전 고문이 빨리 더민주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손 전 고문이 들러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본인이 들러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더민주에 오셔서 다시 한 번 본인의 뜻을 펼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고 밝혔다.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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