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에 대해 "시간벌기용이기에 (우 수석은) 운영위 출석할 게 아니라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왜곡 행위 처벌을 위한 법률 개정 국민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시간 벌기에 우리 야당은 말려들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운영위 소집이 언제 되겠느냐. 그때까지 있으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그런 꼼수를 부려서 국민을 속이려고 하고 야당을 속이려고 하면 국민과 야당은 더 화가난다"고 전했다.
또 "공직기강을 세워야 할 비서관 신분으로 자기 부인이 몇 백평 농지 1억8000만원 사가지고 돈 벌겠다고 하면 차라리 나가서 복덕방 하거나 부동산 투자하는 게 낫지, 왜 민정수석을 하느냐"며 꼬집었다.
청와대를 향해선 "어제 청와대에서 해명을 해줬으면 오늘 아침에 저희도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았을 거다"라며 "저런 참모들만 모시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엄청나게 불행하시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주가 끝나면 사드 문제가 고요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원칙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국회에 사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이 집약되면 국회 비준 동의를 요구하도록 촉구 결의안도 준비하고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성주 방문에 대해선 "현지 사정과 대책위원들과 협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 문제에 대해선 "우리 당이 먼저 제안했기 때문에 누리과정 예산문제가 합의되면 통과하는데 협력할 것"이라며 "추경 원인을 일으킨 사람들의 처리 문제도 함께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드 문제와 추경을 연계시켜서 경제 구조조정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22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