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태양광 사업의 전진기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2 13: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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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한 태양광산업 연구개발공간 조성

올 연말까지 총 22개 태양광 관련 유망중소기업 입주 예정
△ 사진1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식.JPG

(서울=포커스뉴스) 한화그룹은 태양광 산업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돕기 위해 충남 서산에 태양광 사업화 전진기지를 조성했다.

한화그룹은 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연구활동·신제품 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만6734㎡(약 5062평)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 규모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6월말 완공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당시 △충남 지역 태양광사업화 허브 △충북 지역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 연구개발(R&D) 기능 등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 측은 "충남지역의 전력생산은 대부분 화력발전이며, 지역의 온실가스 집약적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등 클린 에너지 산업기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벤처단지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단지 준공을 위해 한화그룹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조성에 2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매년 30여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총22개 태양광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단지 내에는 태양광 관련 실증·실험이 가능한 옥외 실험 공간이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시험인증 기관 등이 입주기업의 셀 및 모듈 관련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태양광 미드스트림분야 'RTS에너지' △다운스트림분야 '이플로트·더블유쏠라·태호솔라·엔에스신성' △태양광 응용 제품군 '티엔씨코리아·스마트기술연구소·경일그린텍·D-BoT' 등 총 9개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다. 2016년말까지 총 22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 측은 향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업체 입주 추가 모집을 알릴 예정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세계 1위의 태양광제조업체인 한화그룹은 솔라벤처단지에서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태양광 노하우 및 금융지원과 우수제품에 대한 국내외 동반진출 기회 제공을 통해 창조경제 실천과 새로운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기업들이 마음놓고 제품 개발에만 힘쓰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개발비용을 아끼고 신기술개발과 사업기회를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김형섭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센터장, 김준호 한화케미칼 전무, 김종필 충청남도의원,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윤영득 서산시의회 부의장,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맹정호 충남도의원,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 부단장 등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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