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 민심 파악하고 국정 운영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2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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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안, 아무 뜻도 보이지 않아"
△ 김종인 비대위 대표 축사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2일 "정부는 민심과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국정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대 총선 결과를 보면 국민이 지난 3년간 정권 심판을 엄중히 내렸다 생각하는데 아직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봤을 때 현 시스템으로 나라 운영이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사드 배치 논란, 진경준·우병우 비리 의혹, 새누리당 총선 개입 의혹 파문 등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대표는 또 "경제 상황만 보더라도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안에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 정부가 경제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1%에서 2.8%로 0.3%포인트 낮아졌다. 2.8% 달성을 위한 추경안인지, 그보다 낮은 경제 상황 초래할 추경안인지 아무 뜻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조원대 추경안이라지만 지방재정교부금과 교육재정교부금으로 4조원이 빠지면 6조원 밖에 안되는데 이런 추경을 왜 하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국적 제3의 길 후원으로 열린 '개헌을 말하다 의원 대담, 어떤 헌법인가?'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6.07.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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