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 대선 후보들, 무한·치열 경쟁 통해 왜 후보인지 스스로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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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어디로 가야 하고 지금의 우리 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고 결심했다”며 8.27 더민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는) 전국민이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며 "이번 당 대표는 (대선에)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승리공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13일 총선에서 국민들이 우리를 선택한 이유는 특권계층을 부수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부름에 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대표 역할에 대해선 "당권만이 목표인 당대표로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며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우리 당에는 온라인 10만 당원 가입과 121명의 국회의원, 9명의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그리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있다"며 "(이들과) 박근혜 정권을 포위하면 청년배당·반값등록금·무상보육 등과 같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치러질 대선에 대해선 "우리 당의 승리 공식은 우리당 대선 후보들이 무한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이 왜 대선 후보가 돼야 하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것"고 언급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당의 대선 후보는 훨씬 강력해질 것"이라며 "당 대표는 그런 장을 통해 국민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는 강력한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계파를 아우르기 위한 내용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아직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꿧떤 나라를 만들지 못했다. 김근태 상임고문이 평생을 바쳤던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당은 민생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를 설계하고 세상을 바꾸어 놓는 일을 이번 당대표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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