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도르트문트 복귀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구단 이사장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제2국영방송사인 ZDF와의 인터뷰를 통해 괴체의 도르트문트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루메니게는 "도르트문트, 괴체, 괴체의 에이전트 그리고 그의 아버지 등과 이적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곧 이적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1일 오후 혹은 22일 오전이면 양 구단이 괴체의 이적 소식을 발표할 전망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괴체는 지난 세 시즌간 바이에른에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3-14 시즌부터 바이에른에서 활약한 괴체는 첫 시즌 2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2014-15 시즌에도 32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며 1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주전 자리를 상실하며 경기 출장시간이 크게 줄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러나고 올시즌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괴체의 입지는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수 차례 독일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적에 대해 구단과 정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전제했지만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이적 후 모든 것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올시즌 전력 구상에 괴체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한편 괴체는 바이에른과 올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괴체의 이적료가 2300만 유로(약 289억4400만원)와 2800만 유로(약 352억36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3-14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당시 바이에른이 도르트문트에 지불했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566억3000만원)였다.(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대표 마리오 괴체가 3월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교체로 출장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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