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신고된 위조지폐 637장…5천원권 가장 많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1 10: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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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위폐 대폭 감소

(서울=포커스뉴스) 올 상반기 동안 637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이중 5000원권 위폐비율이 가장 높았다.

2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637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위조지폐 대량 발견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전북 전주 한 금은방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한꺼번에 대량 발견(2012장)돼 위조범 일당 4명이 검거된 바 있다.

발견된 위조지폐 가운데 5000원권이 제일 많았다. 5000원권은 전체의 68.6%를 차지한 437장이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8% 줄었다. 다만 5000원권은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 위조범이 지난 2013년 6월 검거된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다음으로 1만원권(27.9%), 1000원권(2.4%) 순이었다. 5만원권은 7장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99.7%나 대폭 줄어들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0.1장으로 전년 동기(0.6장)보다 0.5장 줄었다. 일본(0.2장)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는 영국이 129.1장, 멕시코 71장, 유로존 50.4장, 호주 27.9장, 캐나다 9.0장으로 집계됐다.

위조지폐 발견자별로는 금융기관(330장)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은(291장), 개인(16장) 차례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개인이 크게 줄었고 금융기관도 상당량 감소했으나 한은은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이 신고한 위조지폐(330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ž경기ž인천 등 수도권이 281장으로 대부분(85.2%)을 차지했다. 그 밖의 지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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