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5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실적이다.
LG화학은 이날 '2016년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출 5조2166억원 △영업이익 6158억원 △순이익 3856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7.0%, 34.5%, 14.0%씩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 2.8%, 영업이익 9.3%, 순이익 9.3%가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18분기 만에 최대 수준이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 호조와 관련, "기초소재부문의 원료가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제품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지부문은 소형전지의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 매출 부진 및 자동차전지의 미래 투자비용 증가로,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산업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6528억원 △영업이익 649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4.0%, 영업이익은 39.2%가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0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으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매출이 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496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가 이어졌다.
LG화학은 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제품 매출 지속 확대 및 원료가 안정화를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전지부문에서 소형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 및 ESS 전지는 신규 모델 중심의 물량 지속 확대가 전망된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나, 수처리 필터 및 기능성 필름 등의 신규 투자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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