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UAE 바라카(Barakah)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설치하고, 기계·전기분야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전건설 주요공정은 '부지정지→기초굴착→최초콘크리트타설→원자로설치→초기전원가압→연료장전→준공' 순으로 진행된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UAE원전 3호기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기술을 대내외에 알리고 향후 제2,3의 해외 원전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6월 말 기준 현재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약 66%다. UAE원전 1호기는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해 발전소 시운전을 진행중이다. 2호기는 지난달부터 기전공사를, 4호기는 구조물 공사를 진행중이다.2020년까지 UAE원전 모든 호기(1~4호기)가 완공될 예정이며, 향후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안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유향열 한국전력 해외부사장은 “한국전력은 지난 40년간 누적된 국내 원전건설 경험 및 성공적인 원전건설․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UAE에 원전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최신기술 및 품질요건 등을 제공해, UAE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해외원전 건설시장에 양국이 전략적으로 공동진출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UAE원전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 해외원전사업으로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을 한다.지난 19일(현지시간) UAE 바라카(Barakah)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 설치 기념 행사 후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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