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2위 FC서울에 3-2 승리…21경기 연속 무패 및 1위 독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0 21: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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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보경 선제골·로페즈 멀티골로 원정서 서울에 2골차 승리

전북, 2위 서울과의 승점차 11점으로 벌려

(서울=포커스뉴스)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원정에서 3-2로 꺾고 리그 1위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에 터진 로페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로써 12승 9무를 기록하며 올시즌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홈팀 서울은 데얀을 중심으로 박주영와 조찬호를 좌우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김치우, 주세종, 다카하기, 고광민이 맡았다. 수비진은 오스마르, 김남춘, 김동우가 3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북은 이종호를 중심으로 좌우에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를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보경과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원재와 최철순이 좌우 윙백을 맡았다. 수비는 조성환, 이호, 김형일이 3백을 구축했다. 3-5-2 전술이지만 상황에 따라 이호가 전진하면 4-1-4-1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5분만에 김보경이 공격진영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로페즈가 공격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연결해준 공을 다카하기가 걷어냈지만 뒤에서 대기중이던 김보경이 지체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

하지만 서울은 불과 4분 뒤인 전반 9분 데얀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은 공격진영 왼쪽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절묘한 오른발 슛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간의 경기는 후반전에 갈렸다. 전북은 후반 14분 로페즈가 공격 진영 오른쪽 사각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로페즈가 달려드는 탄력을 이용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역전을 허용한 서울은 곧바로 후반 17분 윤일록을 수비수 김동우 대신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서울은 상대적으로 좀 더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만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서울이 공격에 무게를 두자 전북도 김신욱을 레오나르도 대신 투입하며 이종호와 김신욱 투톱 체제로 공격을 정비했다.

서울은 계속해서 다카하기를 대신해 이상협을 투입했고 이어 심우연을 조찬호 대신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40분 로페즈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보경이 전방쪽으로 쇄도하던 로페즈를 향해 패스했고 로페즈는 이를 수비와의 경쟁에서 이겨내며 따낸 뒤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두 골 차로 뒤진 서울은 이후 전원 공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북은 수세에 몰리자 공격수로 투입한 김신욱을 최종 수비수로 내리며 지키기에 나섰다. 김신욱은 거의 모든 공중볼 과정에 가담하며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이 4분째에 접어들 무렵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왼발 슛을 성공시켜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하며 아쉽게 1골차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2승 9무를 기록하며 승점 45점으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이어진 무패 기록도 21경기로 연장했다. 2위 서울과의 승점차는 11점이다. 서울은 2위를 지켰지만 10승 4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34점에 머물러 1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11점차까지 벌어졌다.전북 현대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사진출처=전북 현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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