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속도로 인근 부동산 '관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0 15:51:14
  • -
  • +
  • 인쇄

(서울=포커스뉴스) 새로 개통되는 고속도로 인근 지역이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특히 광역교통망 구축은 절대 불변의 호재 중 하나로 꼽힌다.

신규 노선이 개통되는 곳은 생활기반시설이 개선되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집값 생활기반시설이 개선되고 출퇴근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인근 도시들과의 연계가 확대되고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순기능도 있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호재들로 인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개통된 수원~광명고속도로에 인접한 경기 서남부권 지역들의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자료에 따르면 광명시의 전년 동월 대비 올해 6월 아파트 매매가지수 변동률은 4.6%로, 경기도 평균(2.9%)은 물론 서울 평균(4.3%)까지 앞질렀다. 나들목이 위치한 군포(4.0%)와 시흥(3.2%)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강원도 원주시의 땅값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주의 지가상승률은 0.85%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0.56%)과 강원도 평균 상승률(0.62%)을 모두 웃돌았다.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도 강원도 내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원주 지정면에 위치한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2차(기업도시9블록)’의 전용면적 84㎡, 11층 가구에는 약 248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2억5930만원에 거래가 됐다.

또 반곡동 일대에 위치한 ‘원주혁신C-2블록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의 전용면적 84㎡, 14층 가구도 전년 10월경 약 29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2억6430만원에 거래됐다.

올 상반기에도 많은 길이 뚫렸다. 지난 4월에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수원과 시흥을 거쳐 광명시 소하동으로 향하는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돼 인근의 지역의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6월에는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됐고, 지난 3일에는 서울 금천구와 서초구를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또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금강주택은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나들목 인근의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될 예정인데다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이 가까워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47가구를 전용면적 76, 84㎡의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했다.

지난 7월 3일 개통한 강남순환도로는 광명시 소하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도시 고속화도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금천구와 강남권 이동시간이 20~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도 강남권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림산업은 올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순환고속도로의 수혜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로 이뤄진다. 한강변에 바로 인접해 있어 대부분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도 가깝다.

지난달 30일에는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했다. 포항, 경주, 울산이 30분 생활권을 형성한데다, 포항과 부산도 1시간대 거리로 좁혀지면서 동남권 일대에 구축된 자동차벨트(경산-영천-경주-울산), 조선벨트(거제-창원-부산-울산)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 철강산업단지의 협업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남구 일대에 약 620만㎡ 규모로 조성되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안착과 동해안R&D특구 지정,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등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울산~포항고속도로 남포항 나들목과 포항 철강산업단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문덕초, 신흥중, 포은중, 오천중-고 등 도보통학권에 다수의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최고 30층, 8개 동, 전용면적 69~106㎡, 총 745가구 규모다.

11월에는 경기 광주에서 강원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에서 원주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광주 태전7지구 C13·14블록 일대에 ‘태전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오는 7월에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판교역까지 10분, 판교역에서 신분당으로 환승시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668가구 규모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