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0일 중앙윤리위원장에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을 임명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중앙윤리위원장 임명안이 의결됐다. 위원장으로는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이라고 전했다.
지 대변인은 이 전 주필에 대해 "청렴강직하신 분이다. 언론계에서도 신뢰받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진곤 신임 윤리위원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워낙 졸지에 제의를 받았고, 저도 졸지에 하겠다고 했다"며 "요즘 정치권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까지 갈 정도로 실망이 크다. 바로 그 점에서 제가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눈으로 새누리당을 들여다보고 고칠 것을 고치고 바로 잡고 하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정치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되면 다행이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또 당무감사위원회를 구성, △부정사건 발생시 자초조사진행 및 윤리위 회부권 △정기적 당원협의회 감사 △현역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비리 평가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에 직무 감찰 기능 부여 등의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의 임기는 2년으로 설정하고, 당내외 인사 10인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위원장을 포함한 재적 위원 2/3 이상은 외부 인사로 임명하기로 했다.새누리당이 20일 중앙윤리위원장이 이진곤(사진 왼쪽 세 번째) 전 국민일보 주필을 임명했다. 2016.07.20 김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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