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문 위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0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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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유럽연합(EU)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문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규탄 성명을 내놨다.

EU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문 등 국제적인 의무를 명백히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U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이 지난 1월6일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 가장 최근에 일으킨 무력 도발이라며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고,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에 핵 포기와 국제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EU는 "(도발 행위를) 자제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향한 오직 하나의 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핵, 대량 살상무기를 증명 가능하고 철회할 수 없는 방법으로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신뢰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의미있는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북한의 6자회담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19일 오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경북 성주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19일 오전 5시45분부터 6시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500∼600㎞ 내외로 이는 부산을 포함한 한국 전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다"라고 설명했다.(게티/포커스뉴스) 유럽연합(EU) 국기. 2016.07.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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