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美 연합군 공습으로 민간인 56명 사망, 어린이 11명도 포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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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권관측소 "IS 격퇴하려다 민간인 희생…공습 잘못되고 있다"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간인이 최소 56명 사망했다는 것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투카르 인근에서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5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1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군이 공습한 지역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장악한 만비즈에서 14㎞ 떨어진 곳이다. 연합군은 IS 격퇴를 위한 공습을 단행했다.

라미 압둘라흐만 SOHR 소장은 영국 BBC를 통해 "연합군이 마을 주민들을 IS 대원으로 오인해 공습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공습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IS 격퇴 때문에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다. 공습이 잘못 실행됐다"고 더했다.

알투카르와 만비즈에서는 전날에도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이 최소 21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데렉/시리아=게티/포커스뉴스) 국제 연합군의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 격퇴 작전에 의해 폐허가 된 시리아 마을.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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