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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차 삶는 과정.JPG |
(서울=포커스뉴스) 문화재청이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차(茶) 만드는 전통기법 ‘제다(製茶)’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한다.
‘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 등을 이용하여 차(茶)를 만드는 기법이다. 찌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을 의미한다.
문화재청 측은 "'제다'는삼국 시대부터 차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을 뿐 아니라,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저술한 '동다송(東茶頌)', '다신전(茶神傳)' 등의 다서(茶書)가 전해지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제다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
이어 "오랜 기간 차 제조기술이 변화․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제다'가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전승됐다. 차 만드는 과정과 마시는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다'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히며 '제다'가 가진 문화적 가치를 설명했다.
또 "전통차의 전승과 활용을 위해 다양한 학술 연구와 기록화 사업 등을 통해 '제다'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떡차 제조를 위해 차잎을 삶는 자료사진. <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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