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CJ올리브영에 '도전장'…내년 부츠 1호점 낸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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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드러그스토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프랜차이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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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WBA)와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WBA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헬스 앤 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 등 11개국에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중이다.

이마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부츠의 한국 체인점 독점적 운영권을 획득하게 됐다. 2017년 상반기 중 부츠 한국 1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부츠가 가진 드러그스토어의 경험을 살려 한국형 드러그스토어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츠의 미용·일상 분야 자체 브랜드인 넘버세븐(No7)과 솝 앤 글로리(Soap & Glory) 등을 한국에 선보일 부츠 매장에 도입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부츠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기존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수정 보완하고, 헬스 앤 뷰티 관련 국내 브랜드 및 부츠 단독 상품 등을 도입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넬라 바라 WBA 공동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이마트와 한국 부츠 사업을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마트의 마케팅 경험과 유통 노하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기존에 이마트가 운영하던 헬스 앤 뷰티 스토어인 분스(BOONS) 매장은 순차적으로 폐점하거나 부츠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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