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센티브' 덕에 고효율 가전 판매 '껑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0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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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1~17일 '고효율 인센티브 지원' 품목 판매량 조사

전달比 1등급 제품 판매 34%↑

제품 판매비중은 김치냉장고>TV>에어컨>냉장고 順
△ [사진1]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서 고효율 가전제품 사면 환급, 할인 모두 OK!.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일 정부가 친환경 소비 촉진 대책의 하나로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을 시행한 이후 가전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은 TV(40인치 이하)와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품목별 또는 개인별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오는 9월30일까지 시행된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하 전자랜드)은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 시행 이후인 지난 1~17일 지원 5개 품목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등급 제품 전체 판매량이 지원책 발표 전인 지난달 1~17일보다 33.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환급 대상이 속한 5개 품목의 전체 판매량도 전달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이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원책 시행으로 인센티브 지원을 받는 품목 중 가장 판매가 두드러진 제품은 에어컨이었다.

에어컨의 1등급 제품 1~17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49.2% 증가했다.

특히, 김장철에 판매가 집중되는 김치냉장고의 경우에는 지원책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1등급 제품 판매가 28.3%나 늘었다.

이어 TV는 20.2%, 냉장고는 16.6% 1등급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공기청정기의 경우에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거의 없고, 지난달 일부 제품의 필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논란이 있어 판매량이 하락했다.

1~17일 전체 판매량 중 1등급 제품 판매 구성비를 보면, 김치냉장고 99%, TV 85%, 에어컨 58%, 냉장고 32% 순이었다.

TV의 경우에는 1등급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55인치급이 전년대비 12%, 65인치 이상은 28% 성장하는 등 판매 특수를 맞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정책 시행으로 가전제품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인센티브 지원책을 떠나 가전제품 구매 시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비용적인 면이나 환경보호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정부가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을 시행한 이후 가전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사진제공=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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