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6년 차 걸그룹 스텔라의 변신…섹시함에 청순 더했다(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8 14: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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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새 미니앨범 '크라이(CRY)'로 6개월 만에 컴백

용감한 형제, 배연정과 손잡고 남심 저격 나서
△ [K-포토] 화려한 무대 선보이는 스텔라

(서울=포커스뉴스) 섹시한 걸그룹의 대표 주자 스텔라가 청순한 매력을 더해 돌아왔다.

스텔라(효은·민희·가영·전율)는 18일 서울 마포구 홍대 브이홀에서 새 미니 앨범 '크라이(C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6개월 만의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스텔라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노출은 줄이고 청순함은 더했다. 이를 위해 최근 유행하는 에스닉한 느낌을 살려 순수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011년 싱글 앨범 '로켓걸'로 데뷔한 스텔라는 그간 '마리오네트', '떨려요', '찔려' 등 앨범을 통해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돌'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그간 지속해서 섹시한 컨셉트를 내세운 탓에 선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 청순미를 강조한 '여자친구', '에이핑크' ,'구구단' 등 걸그룹이 대중의 호응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이에 대해 스텔라 멤버들은 "이번 활동 기간에는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섹시함 외에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면모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에스닉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싶었는데 이미 이런 컨셉트가 유행하고 있더라.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섹시함을 완전히 내려 놓지는 않았다. 노출은 줄이돼 눈빛과 동작을 통해 은은한 섹시함을 담아내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의도다. 스텔라는 "섹시 컨셉트를 버린 것은 아니다. 섹시함과 더불어 밝고 귀여운 모습을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스텔라가 공개한 타이틀 곡 '펑펑 울었어'의 뮤직비디오에는 이처럼 변화한 컨셉트가 잘 녹아있었다. 여름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신나는 여행기'를 테마로 잡은 뮤직비디오에는 휴가를 즐기는 스텔라 멤버들의 순수한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는 초현실적인 연출과 특유의 색감, 실험적인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페디'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앨범의 컨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펑펑 울었어'의 작곡은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투챔프, 차쿤 등 브레이브 사단이 맡았다. 트랜스 장르와 하우스 리듬을 접목시켜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만들었다. 여기에 감성적인 가사가 더해지며 남심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안무에도 신경을 썼다. 최근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 '호랑이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준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안무를 구성했다. 그간 걸그룹 카라·브라운아이드걸스·EXID등의 안무를 히트 시켰던 주인공이다.

이들과의 작업에 대해 스텔라는 "이번 곡을 통해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했다"며 "최고의 곡과 안무가 마련된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6년 차를 맞은 스텔라가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어느새 중견 아이돌 그룹 대열에 합류했지만 이전의 앨범 활동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스텔라다. 간절함과 절실함이 발언마다 묻어났다.

스텔라는 "서로 의지하면서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사실 6년 차라고 하면 우리들도 깜짝 놀라곤 한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서로 공유한다.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왔기 때문에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멤버 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특히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보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는 각오를 밝혔다.

"매번 활동 할 때마다 음악 방송 1위를 목표로 제시하고 공약을 걸었는데 한 번도 지킨 적이 없었어요. 1위를 한 적이 없거든요. 새로운 컨셉트로 인사드리는 만큼 이번에는 꼭 공약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위를 하게 되면 팬들께 '프리뽀뽀'를 해드리고 싶어요."

청순함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후배 걸그룹들과의 대결에 뛰어든 스텔라가 이번 만큼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걸그룹 스텔라의 미니앨범 'CRY'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들이 신곡 '펑펑 울었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7.18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걸그룹 스텔라의 미니앨범 'CRY'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 효은(왼쪽부터) 전율, 민희, 가영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16.07.18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걸그룹 스텔라의 미니앨범 'CRY'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 전율이 안무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6.07.18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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