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손 맞잡은 여야3당 정책위의장-경제부총리 |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아직 민간 부분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미약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당 정책위의장-경제부총리 3차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소비, 수출, 고용 실물 지표가 약간 개선세는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고용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고 영남의 조선업 밀집 지역, 청년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봐서 고용 여건이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구조조정 추진으로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소비와 투자 심리 개선이 오히려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사태의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 안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이 맥락에서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실직 위험에 놓인 국민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관련 지역의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을 짜야겠다는 생각으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 투자 촉진 등의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했는데 신속히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 "경제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추경안은 7월22일 국무회의에서 결정하고 26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국회에서도 추경안에 대한 심의를 조속히 해주셔서 최대한 빨리 통과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추경안 외에도 규제프리존 특별법, 노동개혁법 등을 여야정과의 협치 정신으로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덧붙였다.여야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당 정책위의장-경제부총리, 3차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016.07.18 강진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