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통 3.6리터 엔진…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m
첨다 편의 사양 대거 탑재…애플 카플레이 등 IT기술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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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_CT6_모델_03.JPG |
(서울=포커스뉴스)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에 이어 캐딜락의 CT6가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등장했다.
캐딜락은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대형 플래그십 세단 CT6의 8월 본격 판매 개시에 앞서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가졌다.
혁신적인 신소재 적용과 새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탄생한 CT6는 고강도 경량 차체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6기통 3.6리터 엔진을 갖췄다.
캐딜락은 퍼스트 클래스 세단을 지향하며 CT6 개발에 나섰고, 럭셔리 대형 세단에 걸맞은 성능과 품격은 물론 동승자를 배려한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메가(Omeg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CT6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에 비해 긴 차체와 가벼운 중량을 확보했다.
CT6는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 하고, 약 20만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이상 가볍고도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m의 강력한 성능을 첨단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민첩한 응답성과 탁월한 구동 효율성으로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 개선을 이뤘다.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8.2㎞/ℓ(도심 7.2㎞/ℓ, 고속 9.9㎞/ℓ)다.
아울러 차체 경량화를 통해 한결 가벼워진 섀시를 갖춘 CT6는 액티브 섀시 시스템(Active Chassis System)의 구성요소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Magnetic Ride Control)과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Active Rear Steering)의 적용으로 민첩하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통해 모든 바퀴는 1/1000초 단위로 노면 상태를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해준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은 주행시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돼 저속 주행에서는 회전반경을 약 1m 줄여줌으로써 코너링에서 민첩성을 높여주는 한편, 긴급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방향전환을 가능케 한다.
인테리어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우아하고 넓은 실내 공간 확보를 목표로, 부드럽고 감촉이 뛰어난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비롯해 탄소 섬유 등 특수 소재를 실내 전반에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BOSE Panaray Sound System)은 전략적으로 배치된 34개의 스피커를 통해 차량 탑승자 전원에게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해 뒷좌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영화 와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외관은 캐딜락 특유의 역동적인 바디 라인에 길고 낮은 차체 비율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의 얼굴인 그릴과 버티컬 타입의 시그니처 라이트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돼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시그니처 라이트는 간접 조명 방식의 LED 다기능 헤드램프를 적용해 일반 램프보다 더욱 뛰어난 조도와 라이팅 효과를 제공키도 한다.
CT6에는 첨단 편의 사양이 대폭 적용됐다.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론트 시트를 적용했으며, 리어 시트는 파워 시트 방향 조절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시트 쿠션 틸팅 기능, 마사지 기능과 히팅·쿨링 기능을 적용해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은 쿼드존 독립제어가 가능해 실내를 4부분으로 나눠 각 탑승자들이 원하는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공기 이온화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먼지와 악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무선 충전 기능, 터치 형식의 차량 센터 콘솔, 애플 카플레이 등 최첨단 IT기술들도 접목됐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Night Vision System)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해주며, 리어 카메라 미러는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앤 완전한 후방 시야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Surround Vision System)을 비롯해 차선 유지·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적용됐으며, 감지된 위험요소가 대형 풀 컬러 클러스터와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전동 햅틱 시트와 연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경고를 제공한다.
안전한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기능을 비롯해 전진·후진 시 차량 전후면의 물체를 감지해 작동하는 전·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경보, 차선 유지 기능 등도 탑재됐다.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캐딜락 CT6의 판매가는 프리미엄 모델이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이 9580만원이다.캐딜락 CT6 모델. <사진제공=캐딜락>캐딜락 CT6 모델. <사진제공=캐딜락>캐딜락 CT6 모델. <사진제공=캐딜락>캐딜락 CT6 모델. <사진제공=캐딜락>캐딜락 CT6 모델. <사진제공=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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