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사드' 입장 밝히길…집권위해 '안보' 이용, 큰 문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8 1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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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햇볕정책 계승한 제1야당으로서 이제는 입장 밝혀야"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의 성주방문 결정한 자 수사해야"
△ 대화하는 박지원 위원장-김성식 정책위의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안보를 집권전략에 이용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민주의 지도부도 사드배치 반대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겠다는 전략적 모호성을 2주 가까이 유지하면서 침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뱁새는 황새와 다르다"며 "책임있는 제1야당이, 그것도 햇볕정책을 계승발전 시키겠단 공당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 사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더민주는) 최소한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 사드 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내놔야 할 때"라며 "야권 공조로 정부가 국회에 사드배치 비준동의안 제출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내자고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15일 성주 방문과 관련해 "안보를 위해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정부가 심각한 안보 공백 상태를 야기시켰다"며 "총리의 성주 방문을 결정한 정부 책임자와 안보 공백을 초래하고 예견된 상황을 방치한 관계자의 책임도 함께 수사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화 하고 있다. 2016.07.1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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