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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혐의 피소...이진욱 |
(서울=포커스뉴스)성폭행 논란을 일으킨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경찰에 출두하면서 고소인 여성 A씨간의 진술 공방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이날 먼저 서로를 향해 '무고'건으로 날카로운 칼날을 세웠다. 이날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한 배우 이진욱이 고소인 A씨를 향해 "무고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앞서 A씨도 이진욱을 향해 "얼마든지 무고로 고소하길 바란다"고 선방을 날렸다.
또 만남 시기도 엇갈린다. A씨는 "12일 지인의 소개로 이진욱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일방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진욱 측은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반박했다.
때문에 이진욱 측은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다"고 주장한 반면 A씨 측은 "이진욱을 그날 처음 봤고 연인 사이가 아니다"고 어이없어 했다.
두 사람이 만남 시기와 관계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자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날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고 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희망한다"며 이진욱 성폭행에 대해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진욱은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하며 "(제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A씨가) 무고(誣告)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 열심히 받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진욱를 상대로 혐의 관련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본인 동의에 따른 구강상피세포 채취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후 경찰병원에서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A씨는 당시 입었던 속옷 등을 제출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7.17 이승배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가운데)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6.07.17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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