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부활 논의까지…대대적 숙청 예고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군부의 쿠데타가 16일(현지시간) 진압된 가운데 현재까지 쿠데타 연루자 60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현지 매체는 이날 "쿠데타에 동조한 혐의로 전국의 판·검사 2700여명을 해임, 체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쿠데타 진압 직후 군인 2839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2700여명이 쿠데타 연루 혐의로 군 지위를 박탈당했다. 가디언은 "아직까지 이들의 연루 혐의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터키 정부는 "체포자들 가운데 쿠데타 주모자로 알려진 아킨 외즈튀르크 전직 공군 사령관, 아뎀 후두티 육군 2군 사령관, 에르달 외즈튀르크 제3군 사령관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알파르슬란 알탄 헌법재판관도 붙잡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5일 쿠데타 발생 후 이스탄불에 도착해 "(쿠데타 연루자들은) 반역에 대한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날리 일디름 터키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형제 부활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라고까지 했다. 피의 숙청이 예고되는 부분. 현재 터키에서는 사형제가 금지돼있다.(이스탄불/터키=게티/포커스뉴스) 터키 군부의 쿠데타가 16일(현지시간) 진압됐다. 2016.07.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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