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한-몽골 정상회담…'북핵' 저지 공조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7 1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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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몽골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MOU서명식, 동포간담회 만찬

18일…몽골 국회의장·총리 접견,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참석
△ 20160519 한-몽골 정상회담 박 대통령 14.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마치고 1박2일간의 몽골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차히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과 울란바토르 정부청사 앞 칭기스칸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첫날 한-몽골 정상회담 및 MOU서명식, 동포간담회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심도있는 공조방안을 협의할 전망이다.

몽골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며 1990년 오치르바트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개혁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몽골은 민주화 혁명을 통해 아시아 내 사회주의 국가 중 최초로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로의 체제 전환에 성공한 국가이자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서 북핵 저지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있어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차히아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지난 5월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합의했던 사항을 점검하고,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 박 대통령은 오후에 열리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동포들을 직접 만난다.

18일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총선 결과로 새롭게 취임한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접견한다. 김규현 수석은 "이를 통해서 총선 이후 갓 구성된 몽골 지도부와 양국 관계 협력의 공감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는 대기업 11개, 중소·중견기업 62개, 공공기관 및 단체 36개 등 총 109개사 110명이 함께한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몽골에게 우리는 4대 교역국이지만 교역 규모는 양국 간 잠재력을 감안할 때 증가할 여지가 많아서 이런 순방을 통해 교역 투자 확대 계기를 마련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근혜 대통령이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마치고 17일(현지시간) 1박2일간의 몽골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5월19일 방한한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기념촬영. 2016.05.19.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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