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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로 불리는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브로커 중 한 명인 이동찬(44)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현직 경찰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2일 김 경위를 자택 앞에서 체포한 바 있다.
김 경위는 현재 형사과에 소속된 팀장으로 이씨로부터 사건 관련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김 경위에게 금품을 전달하며 송창수(40) 전 이숨투자자문대표 사건과 관련한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경위가 금품을 수수한 대가로 수사 상황 등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7일 이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송창수 전 이숨투자자문 대표에게 최 변호사와 함께 청탁 명목의 수임료 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씨는 금융당국 등의 단속을 무마해주겠다면서 송 전 대표에게 3억5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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