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성주군민 황교안 감금, 이유여하 막론 큰 잘못"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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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해외 순방 중인데…어떤 경우에도 용납 안돼"
△ 생각에 잠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경북 성주를 찾아 민심을 달래려다 되레 6시간 30분간 버스에서 고립된 것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군민들의)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면서 "특히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인데 이러한 일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총리는 사실상 국내에서 대통령직을 대행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는 분"이라며 "성주군민들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그런다고 폭력이 용납돼선 안된다"고 했다.

동시에 성주를 찾은 황 총리도 비판했다. 그는 황 총리를 향해 "빤히 성난 성주군민들의 입장을 알면서도 왜 하필 대통령 부재중 성주를 방문하셨느냐"며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한계를 노정시켰기에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7.1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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