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력 수급 차질 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 대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19: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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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전력공급 중추 역할 서인천발전본부 방문
△ 마무리 발언하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15일 오후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전력설비 점검을 위해 수도권 전력공급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서인천·신인천발전본부를 방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 목적은 수급 안정을 위한 발전소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발전사가 전력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인천·신인천발전본부는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이 공동운영하고 있는 3600㎿ 용량(국내 전체의 3.6%)의 복합화력 발전소다.

주 장관은 "최근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방심은 금물”이라며 “폭염에 따른 설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기온변화가 예측범위를 넘어설 수 있으니 언제나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화재, 인명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기본적인 수요증가와 기상청 기상전망 등을 감안하면, 8170만㎾ 수준이 예상돼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000만㎾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또 산업부는 8월 2∼3주로 예상되는 피크시기에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 공급능력은 9210만㎾로, 예비력은 1040만㎾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또 8월 26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력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력 수요 피크시 공급능력은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지난해 여름대비 250만㎾ 증가한 9210만㎾ 수준이다. 또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예비력은 1040만㎾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최대전력이 8370만㎾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예비율 10.0%)로 하락할 수 있어, 이를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2016.07.1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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