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친박' 이주영 "단일화 반대 대국민 선언하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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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위해 계파 싸움 연장선 '단일화' 거부 공식 제안"
△ 발언하는 이주영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범친박계 이주영 의원이 15일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 주자들에게 "단일화 반대 대국민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포함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두에게 당의 대통합을 위해 계파 싸움의 연장선인 단일화를 함께 거부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전국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지도체제와 경선 룰이 확정되면서 8·9전당대회가 본격 시작됐지만 아직도 교통정리, 연대, 단일화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후보들이 당원과 국민 앞에서 '단일화 거부 및 계파 청산 선언'을 함께 한다면 새누리당 혁신의 출발점이 돼 국민의 찬사를 받고 당이 다시 일어나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만큼은 당의 통합·혁신·대선 승리의 길을 놓고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 정책과 인물로 경쟁하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안팎에선 서청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이뤄지면서 친박계의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이 서 의원의 본격 등판에 앞서 ‘단일화 반대 대국민 선언’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6.06.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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