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퍼니처와 아티스트 작품의 조화…갤러리양산 개관전 '아트 인 라이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14: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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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양산시 유일 전문갤러리 개관

김동유·배준성·김중만·하봉호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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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김동유·배준성·김중만·하봉호 등 작가 4명이 경남 양산시 전문갤러리인 갤러리양산 개관전에서 뭉쳤다.

갤러리양산은 개관을 기념해 '생활 속의 예술(ART IN LIFE)'이라는 타이틀로 미술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유용한 작품들인지를 알리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장을 생활공간으로 연출해 미술작품들을 전시하는 문자 그대로 '생활 속의 예술'전이다.

개관전에는 회화, 사진, 조각, 아트 퍼니처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초대작가로 김동유, 배준성, 김중만, 하봉호 등이 참여한다. 김남희도 함께한다.

'생활 속의 예술'은 작품이나 작가가 아닌 '관객' 중심의 전시를 위한 연출에 주목하고 있다. 갤러리양산 전시장에 들어서면 미적인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이면서 생활가구(life furniture)의 기능하는 가구들을 만나게 된다.

금람해·백종환·정희라·한주환 등 한국 디자인계에서 주목받는 퍼니처 디자이너 4인의 작품들이다.


전시장에서는 한주환 디자이너가 만든 소파 '브리지(Bridge)', 정희라 디자이너가 만든 테이블 '보2(Bo_02)'와 화장대 '보(Bo)', 금람해 디자이너가 만든 침대 '요(Yo)', 백종환 디자이너가 만든 화분 형태의 의자 '팟(Pot)' 등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양산에 전시된 아트 퍼니처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하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아트 퍼니처는 일상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관객들은 전시장에 비치된 소파에 앉거나 화장 테이블에서 화장할 수 있으며 침대에 누워도 된다.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아트 퍼니처와 문맥을 이룰 수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했다는 점이다.


한주환 디자이너의 소파는 배준성 작가의 '뮤지엄의 유령(Phantom of Museum)'과 매칭됐다. 정희라 디자이너의 테이블은 김중만 작가의 대형사진 '싱가포르 다운타운_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또 금람해 디자이너의 침대는 하봉호 작가의 대형사진 '레드시그널 sy#007(red Signal sy#007)'과 접목시켰으며 정희라 디자이너의 화장대와 문맥을 이룰 수 있는 작품으로 김동유 작가의 일명 '이중그림' 시리즈 중에서 '그레이스 켈리-클라크 게이블(Grace Kelly-Clark Gable)'을 매칭해 놓았다.

갤러리양산의 쇼윈도갤러리에는 김남희 작가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폴리머클레이에 열을 가해 얻어지는 묘한 형태의 작품으로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조각이다.

한편 갤러리양산의 개관전 '생활 속의 예술'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시작된다. 8월21일까지 개최된다.정희라 디자이너의 화장대 '보'(왼쪽)와 김동유 작가의 '그레이스 켈리-클라크 게이블(Grace Kelly-Clark Gable)' 작품. <사진제공=갤러리양산>정희라 디자이너의 테이블 '보2'(왼쪽)와 김중만 작가의 대형사진 '싱가포르 다운타운_풍경(scape)' 작품.<사진제공=갤러리양산>한주환 디자이너의 '브리지'(왼쪽)와 배준성 작가의 일명 '뮤지엄의 유령(Phantom of Museum)' 작품.<사진제공=갤러리양산>금람해 디자이너의 '요'(왼쪽)와 하봉호 작가의 대형사진 '레드시그널 sy#007(red Signal sy#007)' 작품.<사진제공=갤러리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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