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종목선정기준에도 글로벌기준 도입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지수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의 홍콩상장을 계기로 한국 지수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외국인 투자가 획기적으로 증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근 국내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해외물 지수의 개발 및 국내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 지수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거래소는 글로벌기준을 도입한 신업종지수를 개발한다.
기존 업종지수는 제품을 원재료와 제조공정에 따라 업종을 분류해 기업입장을 중시하는 반면, 새로운 업종지수는 제품을 소비하는 용도에 따라 분류해 투자자 입장을 중시한 게 특징이다.
코스피 200 종목선정기준에도 글로벌기준을 도입한다.
또 한국지수가 해외 시장에서 투자될 수 있도록 각국 투자환경 또는 상품 특성에 맞게 조정해 해외전용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투자수요가 높은 해외물 지수에 대해서도 지수 개발 협력 및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우리 지수의 글로벌화를 통해 해외 자금의 국내 투자가 확대되고 주식시장 활성화,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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