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세미나…금호타이어 매각 논의여부 '주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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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주재, 그룹 24개 계열사 임원들 참석

하반기 경영계획 논의…위기감 공유·대응책 모색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삼구 회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임원들을 한 데 모아 그룹 재정비에 나선다. 특히 최근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9월 매각공고를 낼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회장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오전 경기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2016 하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세미나는 박 회장이 직접 주재하며, 그룹 24개 계열사 임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상반기 그룹 계열사 현황과 실적 보고가 이뤄지며, 하반기 경영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시장 변동 등 주요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대응책 또한 모색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핵심 계열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47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58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금호타이어 또한 매출액 701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66%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필요한 1조원 가량의 자금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월 열린 상반기 전략경영세미나에서 박 회장은 '창업초심'을 강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창업 회장이 강조한 부지런한 정신, 성실한 정신, 정직한 정신, 책임지는 정신, 그리고 끈기있는 정신을 가지고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자"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015.11.24 사진공동취재단2015.12.30 송은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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