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구성 완료·위원장 우상호 등 8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1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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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근혜 대통령, 설득 논조 아닌 더 이상 떠들지 말라고 말해"
△ 발언하는 윤호중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우상호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드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사드 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 기구를 중심으로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문제점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드 대책위원회 소속 위원으로는 원혜영·윤호중·김경협·홍익표·김영호·이철희·정재호 의원 등이 참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와 관련, 군사적 실효성 문제, 주변 강대국간의 갈등문제,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는 국론문제,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경제 피해 대책 강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사드대책 위원들이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면서 사드 문제에 대한 더민주의 대책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을 했지만 국민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말이라고 평가한다"며 "설득의 논조가 아니고 '더 이상 떠들지말라' '이미 결정난 것인데 무슨 말이 많느냐' '갈등을 일으키지 말라'는 논조로 말을 한 대단히 부적절한 일방통생식의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찬반으로 국민들이 많이 논쟁하고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주변국이 긴장하는 것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가 심대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어떻게 강구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이 아닌 것에 대해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실망했다"고 말했다.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윤호중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6.07.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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